백미와 잡곡의 황금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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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맛선
백미와 잡곡의 황금비율,
농협 ‘균형米’ 탄생기
귀리·현미·보리로 완성한 맛과 영양, 불리지 않고 바로 짓는 혼합미
EP08. 백미와 잡곡의 황금비율, 농협 ‘균형米’ 탄생기
귀리·현미·보리로 완성한 맛과 영양, 불리지 않고 바로 짓는 혼합미
한국인의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쌀. 최근 저속 노화 등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집밥에도 잡곡을 곁들이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잡곡밥을 지으려면 여러 곡물을 미리 불리고, 백미와 따로 보관하며, 알맞은 비율을 찾는 일이 번거롭죠. 이러한 소비자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농협맛선이 나섰습니다. 백미와 잡곡을 한 번에 담아 맛과 영양의 균형을 잡으면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혼합곡 ‘균형미’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농협 식품R&D 연구소 이은지 연구원이 들려주는 균형미 개발 스토리와 금촌농협 생산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실험실에서 찾아낸 황금배합
제품개발에 참여한 이은지 연구원은 균형미 개발의 시작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잡곡을 꼽았습니다. “어떤 잡곡을 섞어야 맛도 좋고 영양도 높일 수 있을까?”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귀리, 현미, 보리가 핵심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귀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고, 현미와 보리는 한국인이 예로부터 즐겨온 건강 잡곡이기 때문입니다.
선정된 잡곡을 가지고 최적의 식감을 찾기 위한 배합 실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쌀과 잡곡을 어떤 비율로 섞어야 할지를 두고 수십 차례 밥짓기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백미 대 잡곡을 6:4로 섞었을 때와 6.5:3.5로 섞었을 때 등 미세한 비율 차이에 따른 식감 변화를 일일이 비교했습니다. 또한 현미와 보리 등도 한가지 품종에 국한하지 않고 종류별로 여러 번 배합해보며 가장 맛있게 익어가는 조합을 탐색했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황금비율”로 불리는 균형미의 배합입니다. 이 연구원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감을 내는 데 집중했다”며, 씹을 때 너무 거칠지 않으면서도 잡곡밥의 구수한 맛이 살아나는 배합 비율을 찾아냈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에 시각적인 요소도 고려되었습니다. 초기 실험 단계에 흑미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밥의 외관을 어둡게 하는 흑미로 인해 다른 잡곡의 특성이 묻히는 부분이 우려되었습니다. 결국 흑미 없이 밝은 색상을 띄는 찰기장과 귀리, 현미로 소비자들에게 먹음직스러운 황금빛 밥상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영양적인 요소를 충족시키고자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잡곡을 불리지 않아도 백미와 한 솥에 맛있게 잘 익는 이상적인 배합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연구원은 “잡곡밥을 번거롭지 않게 짓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바쁜 소비자도 전처리 없이 바로 취사할 수 있는 편리함을 균형미에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30년간 지켜온 잡곡 품질, 금촌농협 생산 현장
농협식품 R&D연구소에서 개발된 균형미는 금촌농협의 우수한 생산라인을 거쳐 탄생합니다. 경기 파주에 위치한 금촌농협 농산물가공유통센터는 1996년부터 지역 농가와 함께 양곡을 책임져 온 곳으로, 오랜 역사만큼이나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균형미에 들어가는 쌀과 잡곡은 ‘농협양곡’이 산지에서 선별·공급한 100 % 국내산 원료곡만을 사용하며, 수분·이물·단백질 함량 등 까다로운 품질 관리 절차를 통과한 곡물입니다.
균형미 생산 과정은 위생과 품질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집니다. 농가에서 수매한 원료곡은 산지농협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정선작업과 세척과정을 거쳐 금촌농협 농산물가공유통센터로 보내집니다. 이렇게 준비된 백미와 잡곡은 앞서 설계된 황금비율대로 혼합됩니다. 혼합을 마친 균형미는 균일한 중량으로 포장됩니다. 완성된 제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먹기 편리한 단량인 4kg 포장으로 출고됩니다.
소비자의 목소리에서 태어난 ‘균형米'
균형미 개발의 바탕에는 철저한 소비자 조사가 있었습니다. 농협맛선이 올해 초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잡곡밥을 먹는 소비자의 상당수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잡곡을 미리 불려야 하는 번거로움”, “백미와 잡곡을 따로 보관해야 하는 불편” 등이 주된 애로사항으로 꼽혔습니다. 특히 잡곡을 얼마나 섞어야 할지 적정 비율을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답변도 많았습니다. 농협맛선은 이러한 소비자의 목소리를 제품 컨셉에 적극 반영했습니다. 잡곡을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한 봉지에 영양잡곡이 모두 들어있고, 물에 미리 불리지 않아도 바로 밥을 지을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또한 맛과 영양 균형에 관심이 많고 유치원생 이상의 자녀를 둔 40대 주부층이 주요 타깃인 만큼, 가족 모두가 만족할 만한 맛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여러 차례의 배합 실험을 거친 끝에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밥맛을 구현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이 균형미 한 봉지면 번거롭게 백미와 잡곡을 따로 구매해 섞을 필요 없이 언제나 똑같은 맛있는 잡곡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농협맛선 마케팅 담당자 박상문 과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잡곡밥 수요가 늘어나는 요즘, 쌀과 잡곡을 최적 비율로 혼합해 맛과 영양의 균형은 물론 편의성까지 높인 제품”이라며 “이제 쌀 따로 잡곡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한 가지 제품으로 편리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농협은 이번에 먼저 출시하는 “맛/식감 밸런스” 라인을 시작으로, 향후 혈당조절용, 체중관리용 등 소비자 기능성 니즈에 맞춘 균형미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맛있는 잡곡밥을 먹으면서도 혈당 관리가 필요한 분들, 칼로리 조절을 원하는 분들도 곧 자신에게 꼭 맞는 균형미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한 농협의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